지난 5월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한국 네티즌이 쓴 일부 악성 댓글이 중국 인터넷에 소개되면서 끓어오르기 시작한 중국인의 반한 감정은 급기야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언론에서 '쑨중산(孫中山)이 한국 혈통'이라고 주장했다는 류의 출처불명의 '짝퉁기사'까지 인터넷에 나돌면서 중국인을 자극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방문한 정치인들이 나서 반한 정서의 심각성을 거론하고 한국의 주요 매체들도 반한 정서에 우려를 나타내는 기사를 쏟아내면서 급기야 반한 정서는 중국 일부에서 표출된 극단적인 감정을 뛰어넘어 '13억이 모두 한국을 싫어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우려를 낳았다.